장돌뱅이2

[Verse] 이건 무엇이길래 이리 이쁘오 아 나는 잘 모르겄고 가던 길 가시오 아니 근데 이 사람이 투덜대며 가더라도 내 알바는 아니오 근데 주인은 언제 오려나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가는데 기다리는 사람은 오질않고 속만 타들어 가네 밤은 어둑해지는 데 그때서야 내가 기다린 그림자 드리워진다 [Verse 2] 미안하오 내가 조금 늦었소 어허 사과하는 나중에 하고 빨리 오시오 내 자네만 기다렸소 준비했던 선물 보여주니 에헤라디야 살판 났다. 지화자 좋다 얼쑤 좋다 뭐라 저리 좋을꼬 저 아낙네 방긋방긋 웃으니 세상이 밝아보이는구먼 밤은 어두워 빛은 어디 갈때 없고 그저 똘망똘망한 눈동자에 비친 달만 보이네 에라 모르겄다 입술 쪽 찰싹 한대 맞아도 나는 이득이니 얼쑤 좋다 나도 신난다 그저 실없는 웃음만 [Verse 3] 방금까지 어두웠던 세상이 붉게 물드네 알고보니 저 아낙네 볼이 불게 물들었구나 올타쿠나 이것이다 하늘이 내게 주신 기회로다 한 대 또 맞더라도 이건 직진이다 내가 잠깐 어디 가더라도 우리 다음에 또 봅시다 나만 믿으시오 내 그리 무정한 사람 아니오 우리 같이 발이나 맞춥시다 해가 완전히 지기 전에 자네 얼굴이나 더 보게 자네 얼굴이나 더 보게